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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안전신문고 3만8935건 신고… 불법 주정차 최다
8월 말 기준 불법 주정차 횡단보도·장애인구역 신고 많아
안전 신고 절반 이상 교통위반 관련... 도로·시설물 파손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9.08. 18:57:28
[한라일보] 제주시 안전신문고 이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많이 접수된 사례는 불법 주정차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의 안전신문고 전체 신고 건수는 총 3만8935건이다. 이는 지난해 3만6276건에 비해 7.3%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불법 주정차 신고가 2만5467건(65.4%)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 신고 9963건(25.6%), 생활불편 신고 3131건(8%), 코로나19 신고 374건(1%) 순이었다. 불법 주정차는 횡단보도(7422건), 장애인전용구역(7325건), 소화전(2752건) 등과 관련된 신고가 많았다. 안전 신고는 교통위반(5624건), 도로·시설물 파손과 고장(1840건)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생활불편 신고는 불법 광고물(1090건), 쓰레기·폐기물(246건), 자전거·이륜차 방치와 불편(206건) 등이다. 코로나19 신고의 경우엔 출입자 관리 위반, 마스크 미착용 등 163건,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영업·모임 117건으로 집계됐다.

안전신문고는 생활 속 위험요소, 안전위험상황 등을 별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행정기관에 신고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신고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시설안전, 학교안전, 산업안전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소화전 주변 5m이내,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버스정류장 10m이내, 횡단보도 등 5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2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 안전신문고 리플렛을 비치하는 등 안전신문고 홍보와 사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안전 취약 계층, 다문화 가족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신문고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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