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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
평균기온 역대 3위·열대야는 4위 기록
제주시 무더위 집중… 폭염지수 역대급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8.04. 12:41:10
[한라일보] 지난 7월 제주의 각종 폭염지수가 모두 역대급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2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결과'를 4일 발표했다.

먼저 제주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27.3℃, 평균 최고기온 30.4℃, 평균 최저기온 24.8℃로 각각 역대 3위, 3위, 4위를 기록했다. 7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7년과 1994년 27.9℃다.

지난달 평균기온을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28.3℃(역대 3위), 서귀포 27.0℃(역대 9위), 고산 27℃(역대 3위), 성산 26.8℃(역대 6위)였다.

폭염일수는 2.3일로 역대 7위, 열대야 일수는 18일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 열대야 일수가 26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도 7일로 역대 5위를 기록하는 등 제주 북부지역이 유독 더웠다.

강수량은 226.3㎜로 평년(231.3㎜)와 비슷했으며, 강수일수는 11.3일로 평년보다 1.1일 적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7월은 영국, 프랑스에서 최고기온이 40℃가 넘어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폭염 현상이 나타났다"며 "남은 여름철 동안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위험기상이 예상되니 이로 인한 기상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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