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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커피 만들고 서빙에 방역까지…
요식업계·호텔 등 도내 60여곳에 AI 로봇 도입
KT "보급 확대해 인력난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2. 06.21. 16:12:32

서귀포시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서빙하고 있는 AI 서비스로봇. KT 제주단 제공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봇, 음식점에서 서빙하는 서비스로봇,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역하고 물품을 객실로 배달해주는 호텔로봇, 어르신에게 말벗을 해주는 케어로봇.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이 제주도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KT 제주단(이하 KT)은 21일 제주시 이도1동 KT제주빌딩에서 제주지역 AI 사업 현황 설명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체에 AI 로봇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서비스·방역·호텔·케어 등 AI 기반 로봇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요식업계, 호텔, 영화관 등 60여곳이 넘는 매장에서 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키오스크 전문기업과 협력해 'AI 서비스로봇-무인 키오스크' 융합 모델을 만들었고 전국에 있는 요식업체, 스크린 골프장,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융합 모델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카페창업박람회 '2022 제주카페스타'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무인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연동된 서비스로봇이 음료를 서빙해주는 모습을 선보인다. 최신 방역 기술과 AI 로봇을 결합한 방역로봇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KT 제주단장 김용남 상무는 "올 하반기까지 키오스크와 AI 서비스로봇 간 기술 연동을 마무리하고 도내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병원, 공공기관 등에는 AI 방역로봇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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