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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제주선수단 메달획득 목표 초과 달성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에서만 금 5개 수확
대회 이틀째 8개 종목에서 22개 획득·확보 순항 중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5.29. 17:47:33

남자초등부 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서 승리한뒤 기뻐하는 제주서초등학교 선수들.

'한판승의 소녀' 이현지(제주서중 3)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마저 석권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현지는 지난 28일 포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세이하 여자부 유도 +70㎏급 결승전에서 허가은(입석중)에 한판승을 거두며 제주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47㎏급의 강여원(신산중 3)도 금메달을 보탰다. 강여원은 결승전에서 이소윤(도개중)에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 -81㎏급의 성준호(애월중 3)와 -58㎏급의 이재준(신산중 3)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66㎏급의 최우빈(중앙중3)은 은메달리스트에 이름을 등재했다.

여자부 -42㎏급의 최민지(플라이유도센터, 성산중 1)와 -52㎏급의 신유미(위미중 3)는 동메달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29일 열린 13세 이하부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곽유주(동남초 6)는 손예슬(김천 서부초)에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13세 이하부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곽유주(동남초 6, 왼쪽에서 두번째).

또 육상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김홍유(위미중 3)가 제주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선물했다. 김홍유는 지난 28일 구미시민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세 이하부 육상 400m에서 51초35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했다.

바둑 남녀 13세 이하부에서 제주선발은 나란히 동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태권도 여자 16세 이하부 40~44㎏급의 김하은(아라중 2)이 은메달을 따내며 태권도 종목에서 유일한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수영에서는 5개의 메달이 나왔다. 13세 이하 여자 수영 자유형 100m에 출전한 박효연(구엄초 4)과 16세 이하부 여자 스프링보오드 3m 및 플렛폼다이빙의 이예주(한라중 2),남자 13세 이하 스프링보오드 3m에서 강지호(한라중 2)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4학년 이하부 평영 50m에서 이루다(중문초 4)도 은빛 역영을, 여자 13세이하부 스프링보오드 1m의 부혜주(한천초 6)가 동메달 연기를 선보였다.

13세 이하부 남녀 축구는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동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정상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4년전이던 제47회 대회에서 남녀동반우승이라는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자부 제주서초는 29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울산 현대U12팀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전에 진출했다. 제주서초는 앞서 지난 28일 열린 세종시선발팀과의 예선전에서 7-1로 대승을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제주서초는 30일 전북현대U12팀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부 제주선발팀(도남초, 노형초)도 이날 대전 대양초를 5-1로 완파하며 서울 우이초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제주선발팀은 지난 27일 예선전에서 충북 남산초를 1-0으로 제압했다.

13세 이하부 남자 농구 제주선발팀은 이날 김천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충북 중앙초에 16-31로 뒤지다가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56-5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민소(24점), 정승필(20점) 쌍두마차의 맹활약속에 극적인 승리를 낚아챘다. 동메달을 확보한 제주선발팀은 경북 상산초와 30일 대결한다.

남자 13세 이하부 배드민턴의 동광초는 이날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광주선발팀에 3-2로 승리하며 동메달 이상을 기대하게 됐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29일까지 금 5, 은 7, 동5개를 획득하고, 남녀 축구 등에서 동메달 4개를 확보하며 당초 메달획득 목표인 19개 이상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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