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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현안 질의 답 없는 부상일 후보는 국회의원 자격 부족"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현안 질의 답변 결과 발표
김한규 "여론조사 존중" 김우남 "공항 인프라 확충 방법 다양"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5.24. 14:42:52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한라일보DB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4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밝힌 제2공항 현안 질의 답변을 공개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6일 각 후보 캠프로 ▷2021년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와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못할 경우 그 사유 ▷현 제주국제공항 현대화와 시설 개선이 제2공항 대안으로써 유효한지 및 대안이 될 수 없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등 2가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도민 여론조사에 대해 존중한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제2공항 조기 착공을 공약하고 있고 도민 여론조사를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어 다시 정책결정 과정에 도민의 의사결정권이 반영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관광객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제주도민의 안전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제주 지역 내 공항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비상도민회의는 밝혔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현재 제2공항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의 일로 논쟁을 확대할 필요는 없고 공항 인프라 확충에는 찬성한다. 제주국제공항이 겪는 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방법은 다양하다. 현 공항 확장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지역에 새로 공항을 지을 수도 있다. 문제는 도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헤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비상도민회의는 설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부상일 후보는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찬성이든 반대든 그에 대한 도민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는 것은 도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정치인의 기본자세"라며 "그런 측면에서 답변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부상일 후보는 국회의원의 자격과 자질이 매우 부족하다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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