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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골목상점과 전통시장에 불어온 스마트 변화
김채현 수습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2. 05.24. 00:00:00
얼마전 육지에서 제주로 출장 온 손님에게 점심을 대접해드려야 했다. 손님은 가장 먹고 싶은 메뉴로 '갈치회, 갈치국'을 말했다.

이에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모 식당을 선택했다. 오전 11시 이른 시각인데도 대기줄이 길었다. 우선 식당 입구 키오스크에서 예약등록을 하고 15분 후 입장 알림 문자를 받고 식당안에 들어서자 바로 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지난 2년 여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 '2021년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이전(2019년) 대비 일평균 매출액은 39.3%, 일평균 이용 고객수는 21.2%가 감소했다.

영업 중 상인들이 느끼는 매출액 체감도는 상설시장(31%↓), 오일시장(23%↓)에 비해 상점가(33%↓)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서는 소비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가 설치된 스마트시범상가(4개 상점가)를 운영해왔고 올해는 서귀포매일올래시장을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대형 플랫폼 입점, 앱을 이용한 길 찾기 서비스, 메타버스 안에서 쇼핑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 시장은 '할머니, 그리움, 추억 등' 情적인 공간이었다. 앞으로는 新세대들도 행복한 스마트 시장을 꿈꾼다. <문원영 제주도 소상공인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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