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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방선거 후보자 학교 밖 청소년 관심을"
제주대안교육협의회 질의 회신 후보자 19명에 불과
답변자 전체 대안교육기관 지원계획 수립 등 '동의'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5.18. 13:55:48
6·1지방선거에 나서는 제주도지사 후보 등 제주 지역 출마자들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 지원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안교육협의회가 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원, 제주도교육의원 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공개 정책 질의서' 회신 결과다.

18일 제주대안교육협의회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각 후보들에게 제주도 대관교육기관 지원 기본계획 수립, 대안교육(기관) 지원센터 설립, 관련 조례 제·개정, 제주형 대안교육기관 정책 수립과 추진에 대한 동의 여부를 질의한 결과 답변서를 보내온 19명 전체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안교육(기관)지원센터 설립에 대해선 이석문 교육감 후보가 유일하게 '유보'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질의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약칭 대안교육기관법)의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지만 실제 회신한 후보는 93명(5월 3일 기준 전체 예비후보자) 중 19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정연일 제주대안교육협의회 대표는 "대안교육기관법은 학교 밖 청소년과 관련해 가장 시급히 다뤄져야 할 현안"이라며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자들의 답변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이지만 정작 관련 조례 제·개정을 주도해야 할 도의원, 교육의원 출마자들은 무관심 내지 낮은 인식을 드러냈다"고 했다.

제주대안교육협의회의 정책 질의에 응한 출마자는 제주도지사 후보인 오영훈·허향진·부순정·박찬식, 교육감 후보인 이석문·김광수, 도의원 후보인 박건도(일도2동), 김기환(이도2동 갑), 강철호(이도2동 갑), 정민구(삼도1동·삼도2동), 강성의(화북동), 김경미(삼양동·봉개동), 양영수(아라동 갑), 고은실(아라동 을), 강철남(연동 을), 송창권(외도동·이호동·도두동), 현길호(조천읍), 교육의원 후보 고의숙(제주시 중부선거구) 강권식(서귀포시 동부선거구)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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