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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꿀벌과 지방선거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입력 : 2022. 05.18. 00:00:00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꿀벌들이 부지런히 꽃가루를 나르고 있다. 꽃가루에 오염물질이 있는지 감별하는 부서에서는 성분분석도 하고 회의를 거쳐 최종 상품을 결정하게 된다. 실무부서에서는 선정된 꽃가루를 쉼없이 날라 암술에 넣어주고 암술에서는 밑씨에 꽃가루가 잘 닿도록 정교한 내림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이어 씨방에서는 적절한 영양분 섭취를 통해 끝임없는 성장활동을 하고 마침내 선거라는 열매를 맺게 된다.

선거를 치르기 위해 각 부서에서는 소관업무에 맞춰 각종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시행을 위한 각종 회의와 실제를 가상한 시연과 체험실습을 통해 가장 적절한 선거관리방안을 마련하게 되는데, 선거준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시설·장비 등을 확보하는 것이다. 투·개표 관리, 투표함 호송, 우편투표 등 관리 인력은 물론 투·개표 장소 선정 등 선거관리에 따르는 시설·장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우정청 등 많은 유관기관은 물론 도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선거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 단계로 들어서면 선거관리의 정확성·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투·개표과정에서 정당이나 후보자가 추천하는 참관인들과 투·개표 업무 등에 많은 일반인들도 함께 하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노력 외에 도민 모두가 함께할 때 이뤄질 수 있다. <강길남 제주도 홍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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