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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식중독 사계절 내내 주의 필요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입력 : 2022. 05.17. 00:00:00
보통 사람들이 식중독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는 7~8월이 아닐까 생각 한다. 하지만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불쑥 불쑥 찾아오는 불청객 손님 식중독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면 좋을 듯 싶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5월 76건(24%), 6~8월 102건(33%), 9~11월 81건(26%), 12~2월 53건(17%)으로 여름철이 식중독 발생 건수는 많았지만 일년 내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원인 예방은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봄,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야외활동이 잦아 장시간 음식물 방치 및 부적절한 열처리나 보관·유통 등 관리 부주의가 요인으로 볼 수 있어 특히 급식소나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 순서와 조리식품 보관 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엔 어패류는 수돗물에 잘 씻고 횟감용 칼도마를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오염된 물 식품 취급이나 분쇄 또는 다진고기를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생고기·생닭 등을 손질하거나 계란 등을 만진 후에는 익히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안 된다. 특히 겨울철은 사람의 장 관내에서만 증식할 수 있으며 2차 발병률이 높아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및 어패류는 85℃ 이상 가열 섭취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학교, 가정 등 장소를 불문하고 평소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실천을 당부해본다.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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