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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 1위 울산 현대 vs '상승세' 2위 제주Utd '빅뱅'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5.16. 17:08:56

지난 4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에서 제주와 울산의 경기에서 안현범과 레오나르도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침내 K리그1 2022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2위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 1위 울산 현대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벌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이번 라운드의 빅매치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1, 2위간의 맞대결이다.

홈팀 울산(승점 27)은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 연속 선제 실점을 하며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 직전 1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시즌 첫 멀티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울산의 강점은 지고 있는 경기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다. 울산은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10분 만에 2골을 내줬지만 아마노와 레오나르도가 연속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올 시즌 승리한 8경기 중 4경기에서 역전승을 기록하는 등 지고 있을 때에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특히 울산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20골로 경기당 1.67골의 득점력을 보였고, 12라운드까지 무득점 경기는 단 두 차례밖에 없었다. 어느 상대를 만나도 매서운 공격력과 집중력을 자랑하는 울산은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도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제주(승점 22)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제주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8골을 만들어냈다. 이 가운데 주민규는 혼자 4골을 기록하는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는 올 시즌 초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11라운드 김천전 해트트릭 등 단숨에 7골을 몰아치며 득점 3위에 올랐다. 주민규는 득점 외에도 4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제주에서 해결사와 도우미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주공과 조나탄 링(이상 3골) 등이 골고루 득점하며 제주의 공격 축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양 팀은 지난 8라운드(4월 5일) 맞대결에서 울산이 2-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울산은 2위와의 승점차를 더욱 벌리려고, 제주는 설욕과 함께 양강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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