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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온라인 전시공간서 소통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오픈
3D 가상전시실·야외공원 등 구축
첫 기획전 '풍경을 잇다' 진행중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5.16. 15:29:04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3D 전시실' 모습.

제주도립미술관이 비대면 전시관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을 오픈했다. 시·공간 제한 없는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과 새로운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웹 플랫폼(http://www.onlinejmoa.or.kr)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구축됐다.

3D 스캐닝 및 모델링 기술로 구현한 가상전시실은 실제 미술관 기획전시실2를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는 것처럼 입체적인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또 고해상도 작품 이미지 확대 서비스를 통해 작품의 세밀한 붓질과 생생한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360°VR 메타포트 연계 기술로 촬영한 미술관의 야외조각공원에선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표현할 예정이다.

온라인 미술관에선 첫 전시로 소장품 기획전 '풍경을 잇다'가 진행중이다. 전시는 동서남북으로 구분해 제주를 여행하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제주 풍경을 그린 26명의 작가 작품 29점을 감상할 수 있는 가상 전시는 오는 7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비대면 콘텐츠가 요구되는 시대에 발맞춰 가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참여형 온라인공모 전시를 통해 일반인이 직접 큐레이팅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열고 관람객과 한층 더 가까운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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