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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자 재산 신고 내역 눈길... 최고액 '162억'
출사표 후보 103명 중 31명 10억원 이상 재산 보유 신고
국민의힘 양용만 한림읍 도의원 후보 162억으로 가장 많아
도지사 오영훈 6억, 허향진 40억 박찬식 13억 부순정 2억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5.13. 20:24:00
6·1 지방선거의 후보등록이 13일 마무리된 가운데 제주도지사를 포함한 도의원 후보 등의 재산신고 및 체납액, 전과기록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제주시을 보궐, 제주도의회의원, 도의원 비례대표, 교육의원 후보 103명 중 31명이 1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신고액을 보면 지방선거에 나서는 이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양용만 후보가 162억원을 신고했다. 이어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신창근 후보가 59억6400여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반면 정의당 비례대표로 등록한 김정임 후보가 부채 등으로 인해 재산 -5억8700여만원을,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현정화 후보는 -3억7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재산 신고액의 경우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40억1300여만원을 신고했고, 무소속 박찬식 후보 13억370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6억원, 녹색당 부순정 후보 2억8100여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후보는 김광수 후보가 17억1000여만원을, 이석문 후보는 4억5800여만원을 신고했다.

제주시을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54억5400여만원을 신고했고,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16억원, 무소속 김우남 후보 24억5700여만원을 신고했다.

후보자 중 도지사 2명, 교육감 1명, 지역구 도의원 21명, 비례대표 도의원 5명, 교육의원 2명 등 31명이 전과기록 1건 이상을 신고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제주도의원 이도2동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명만 후보와 노형동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후보, 비례대표 진보당 현은정 후보로 각각 3건을 신고했다.

남성 후보 78명 중 9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고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지역구 도의원 후보 7명과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3명, 교육의원 후보 1명 등 모두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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