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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주지역 가장 시급한 현안은 '환경보전'
입력 : 2022. 05.06. 00:00:00
앞으로 제주도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일까.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요 현안을 제시해 줬다. 도민들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환경보전'을 꼽았다. 그동안 제주 현안은 경제 활성화나 갈등 해결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에는 환경보전 문제를 1순위로 지목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제주도 지역현안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환경보전이 25.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경제 활성화가 20.5%, 일자리 창출 17.9%, 공항 인프라 확충 10.1%, 관광 경쟁력 강화 9.3%, 제주형 복지체계 구축 6.5%, 1차산업 활성화 5.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경보전의 경우 제주시 26.3%, 서귀포시 22.7%로 어느 지역할 것 없이 환경을 지키는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도민들이 환경보전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것은 제주환경이 그만큼 나빠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참에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청정 바다로 상징하는 제주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돌아보라. 공기는 탁해지고 있고, 물(지하수)은 마실 양이 줄고 있으며, 바다는 황폐화되고 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런 점에서 도민들이 지방선거를 맞아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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