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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다문화가정자녀 다배움사업 '첫 선'
1·2학기 40회차 운영… 한글·수학교육 등 지원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02.20. 13:52:27
서귀포시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자녀 다배움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7~8세 취학 전·후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 지도를 통해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다배움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4300만원을 투입해 1·2학기 40회차로 사업을 진행하며 주요 과정은 ▷한글과 수학교육(각각 36회) ▷친구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2회) ▷자녀 학습지도 및 취학 준비 상담(부모 2회) 등이다.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23일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이뤄진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다문화가정은 매년 증가추세다. 최근 3년간 다문화가정은 2019년 1280가구, 2020년 1344가구, 2021년 1439가구 등으로 자녀교육과 문화 이해에 대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다배움사업과 함께 오는 3월부터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만7~18세)의 가정 내 문제와 학업·진로, 교우 관계 등 생활 전반의 고민을 상담하는 '다가감(정서안정 및 진로·취업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에는 다문화가정이 처한 교육위기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문화 엄마학교'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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