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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올 명절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2. 01.26. 00:00:00
설 명절을 맞아 대부분은 가족들이 항상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각종 영양제와 종합 선물 세트로 대신한다. 하지만 이번 설에는 화재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을 추천드린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화재에서 연평균(2012~2020년) 주택화재 발생률이 약 18%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6%가 주택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통계자료를 봤을 때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화재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씩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침실.거실.주방 등) 마다 1개씩 천장에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마트 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입 가능하며,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천장에 별도 배선 설치 없이 나사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설치 또한 간편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관리도 쉽다. 소화기는 압력 바늘이 녹색 게이지에 있는지 확인하고 가끔 위아래로 흔들어 내용물이 굳지 않도록 해준다. 제조 일자 기준 10년이 경과한 노후 소화기는 교체해주고 감지기는 일정 주기마다 배터리를 교환해주면 된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능력과 맞먹으며, 감지기의 신속한 알람은 피난.대피를 1분 1초를 앞당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왕래가 적어 고향집 가족의 안전에 관심을 갖지 못한 이번 설 명절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합시다. <서원득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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