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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끝 마치며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2. 01.17. 00:00:00
민선7기 마지막 정기인사가 12일 마무리 됐다.

이번 인사는 여성 간부공무원 전진배치, 하위직·소수직렬 사기진작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보건·안전분야 우대,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보 최소화로 민선7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 퇴직인원 증가 등으로 부족한 7급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행정시에서 전입시킴으로써 행정시 역량 약화, 인력 빼가기 등 노동조합과 언론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양 행정시도 결원이 많아져 7급 인력에 대한 도 전출을 꺼려하고, 도청은 인력 충원이 어려워 업무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됐다. 이에 따라 7급 신규 채용 확대도 검토했으나, 하위직 승진적체, 공무원 노조 반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2017년도부터 인사 정책을 수정해 도에서 9급을 신규 채용했다.

5년이 지난 현재, 도에 발령된 9급 직원들은 7급까지 개인이 특별히 사정이 없는 한 승진을 하는데 반 해, 행정시에 발령된 9급 직원들은 승진적체 현상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일상 회복 추진으로 행정시 인력 우선 충원을 위해 도에 진입할 수 있는 직원들이 적었다. 그러나, 정기인사 시기마다 행정시 직원들은 도에 진입하려는 직원은 많고, 도 직원들은 행정시로 내려가기를 꺼리는 실정이다. 본인들 입장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노력한다. 이러한 직원들의 의견을 모두 다 수용할 수 없지만 많은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도와 행정시 간 합리적인 인사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고경대 제주특별자치도 인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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