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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전지 훈련하는 U-23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서귀포시가 코로나19 방역강화에 따른 어려움에도 적극적인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축구·야구·테니스 등 20여개 종목에 202팀·8840여명이 전지훈련 중이며, 오는 2월까지 600여팀·1만7000여명의 선수가 서귀포지역에서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지난 동계시즌(2020년 12월~2021년 2월) 237개팀·5373명이 전지훈련을 벌인 것에 견줘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현재 K리그 성남FC선수단, 서울이랜드FC, 포항스틸러스 등 국내 프로축구 구단들이 잇따라 제주를 찾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맹활약 중인 김광현과 류현진에 이어 U23축구대표팀도 제주에서 담금질이 한창이다. 특히 시는 KBO 유소년 야구캠프 등 대정생활야구장과 서귀포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 신규 훈련장을 활용한 추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훈련팀의 훈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협업으로 운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축구·농구·야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은 스토브리그를 운영, 심판진을 지원해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항~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전지훈련 팀의 안전하고 편안한 훈련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이 보통 3주 이상 머물며 숙박시설과 음식점, 도소매 판매점 등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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