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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 정책제안 제주 전체로 확대 '결실'
어르신 디지털 나눔·플로깅·체육시설 예약 플랫폼
완성도 높은 정책 공모… 우수 제안자 포상금 확대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12.27. 15:29:10

서귀포시청.

서귀포시민이 제안한 '공공체육시설 온라인 예약 플랫폼' 사업이 내년도 도내 전체 시설로 확대, 도차원에서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또한 어르신 디지털 나눔사업과 자원봉사와 연계한 '플로깅(줍깅)' 등의 정책도 시책화에 성공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공공체육시설 온라인 예약 플랫폼 사업은 지난 4~7월에 이뤄진 '2021 새 희망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제안됐다. 신청자(단체)가 공공 체육시설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전화나 직접 방문 신청이 필요해 시설 이용자나 관리자 모두 불편함을 공감한데서 제안된 정책이다. 이에 제주도는 내년 2억원을 투입해 관련 예약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디지털 나눔사업은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 이상)로 진입하며 세대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신규 정책과제다. 시는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이 경로당 등을 방문해 동년배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시책을 개발했다. 노인일자리창출(17명) 효과도 거뒀다.

관광·자원봉사제도와 연계한 플로깅 시민 제안도 시책화에 성공했다. 올해 개장한 도심속 '하영올레' 등에서 플로깅을 진행한 후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활동일지를 남기면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시는 내년도에도 정책 공모전을 규모를 확대해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보다는 완성도 높은 정책, 일명 '정책 키트'를 공모해 시민 행복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우수 제안자에 대한 포상금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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