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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가 국비 22억1000만원을 확보,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33호) 경관개선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특히 상부의 인공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철거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상절리대가 보유한 지질학적·경관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경관개선사업이다. 2024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94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시는 인위적인 조형물 철거, 주상절리대 상부공원 검은 돌밭 조성, 자연친화적인 빌레초지 조성, 전망데크 관람동선 연장 등 주상절리대의 체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람환경 및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내년 1단계 사업으로 관람데크를 철거하고 상부의 절리노출 작업을 벌인다. 상부공원의 시설물을 철거해 수목 이식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2023년에는 52억4000만원을 투입해 제주자생식물을 중심으로 빌레초지 조경공사와 정원·쉼터 조성을 계획 중이다. 마지막 3단계 사업에서 10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구간의 용암길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라산에서 분출해 바다로 흘러가는 과정인 용암길을 볼 수 있도록 인공시설을 없애고 상부 노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서의 서귀포시 공영관광지로 탈바꿈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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