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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8일 광주FC 무승부 '몰수승'으로 바뀌나
광주 교체횟수 위반.. 인정시 0-3 몰수패 선언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9.21. 14:51:58

지난 18일 광주전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PK 동점골을 성공 시키고 있는 주민규. 제주 제공

제주유나이티드가 극적 무승부를 기록했던 지난 18일 광주FC전이 승점 3점 '몰수 승'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제주는 광주가 선수교체 횟수를 초과했다고 지난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전했다.

 제주는 지난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K리그1 2021 30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주민규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런데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중 선수 교체 횟수 3회를 초과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선수교체 숫자를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지만 경기중 선수교체 횟수는 3회로 제한했고 하프타임에 이뤄지는 선수교체는 횟수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김원식을 여봉훈과 교체했고 후반 8분 허율 대신 이민기, 후반 29분 김주공 대신 헤이스, 후반 39분 엄원상 대산 김종우와 각각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47분에는 엄지성을 빼고 김봉진을 투입했다.

 광주는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4회의 교체를 진행하면서 3회로 제한된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제주측은 교체 횟수 초과는 규정위반이며 규정 위반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온 선수는 '무자격 선수'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제주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광주는 무자격 선수 출전에 따른 '0-3 몰수패' 징계가 확정되는 되는 만큼 의외의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파이널A(상위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제주 입장에서 승점1점이 승점 3점으로 바뀔 경우 승점 37점으로 바로 인천·수원(승점 36점)을 넘어 6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만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최종 판정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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