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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제주 '백통신원리조트' 사업 규모 대폭 축소
기존 투자계획 대비 절반 가량 줄여 개발사업심의위 지난 31일 통과
숙박시설·맥주박물관 등 전면 삭제… 수영장·야영장·체육시설만 계획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9.02. 08:32:13
제주 대규모개발사업인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사업 규모가 절반 가량 대폭 축소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2021년 제2차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서면심의 결과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개발사업 변경 계획안이 원안 의결됐다.

앞서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사업자 측은 총사업비를 기존 투자계획의 절반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개발사업은 중국 백통신원(주)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55만3299㎡ 부지에 사업비 2432억원을 투입해 콘도 469실·호텔 200실·맥주박물관·생태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착공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사업 진척이 더딘 상황에 따라 사업자 측은 2018년부터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 사업 기간 연장을 요청해 왔다. 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사업기간 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규모를 축소하고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조건부로 의결해 왔다.

이번 변경된 계획안이 의결됨에 따라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 상당 부분과 맥주박물관 설립 계획이 삭제 또는 축소되며 수영장과 야영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 연말까지로 연장됐다.

아울러 이번 심의에서 위원들은 부대의견을 통해 축소된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이행한 후 최종 조정방안을 보고할 것을 사업자 측에 요구했다.

또 관광휴양시설과 숙박시설의 상당 부분이 삭제 또는 축소돼 향후 수익성이 확보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므로 향후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제출하라는 의견을 달았다. 또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분양자들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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