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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전통인 벌초. 한라일보DB 18일부터 4단계 적용… 경로당·어린이집 전면 휴관 제주 전통 벌초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 속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도민은 물론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벌초 유형에 따라 수십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 제한 조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다. 제주지역에선 음력 8월 초하루를 전후해 일가 친척들이 모여 조상 묘에 자란 잡초를 베어 정리하는 벌초철이 시작된다. 벌초는 8촌 이내의 친척들이 하는 '가족벌초'와 문중 친척들이 모두 모여 조상의 묘를 벌초하는 '모둠벌초'로 나뉜다. 올해엔 음력 8월 1일인 내달 7일을 전후해 이달 마지막 주말인 28일부터 9월 첫 주말까지 벌초 행렬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제주도는 벌초철을 앞두고 인원 제한 등을 골자로 2~3주 가량 적용할 한시적 방역대책을 마련해 17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한 주간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게 됨에 따라 관련 논의를 채 마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다. 이에 제주도는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준하는 벌초철 한시적 방역대책을 새롭게 마련해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벌초문화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걸맞은 인원 제한 및 여타 방역수칙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4단계로 격상하게 되면서 벌초 관련 논의를 마치지 못했다"며 "다음주 25~26일 사이 4단계 지침에 준하는 관련 방역수칙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12시까지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 이에따라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 허용되며 도내 12개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된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같은 기간 도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포함한 노인여가복지시설 498개소, 도내 어린이집 447개소도 전면 휴관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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