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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포시민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추진위 14일 창립… 건립시기·장소·비용 논의
이종우 위원장 "미래 세대 역사교육의 장 활용"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08.12. 12:41:31
광복절과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공식 증언 30주년을 맞아 서귀포시 시민을 중심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귀포시 평화의 소녀상 세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14일 SNS 단체 대화방 프로그램을 통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추진위원 20여명은 창립총회에서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한다. 이어 앞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기와 장소, 제작형태, 제작비용 마련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추진위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반인권·반인륜·반역사적 만행과 피해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인권·명예 회복, 미래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종우 준비위원장은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 추진위는 피해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키고, 미래 세대에게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화의 마음을 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2월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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