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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원희룡 내달 1일 제주도지사직 사퇴
지난 25일 대선 출마 선언… 경선 준비 본격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7.30. 16:10:09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달 1일 제주도지사직에서 사퇴한다. 지난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원 지사는 지사직 사퇴 후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 준비에 뛰어들 예정이다.

3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원 지사는 내달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 지사 대행 체제로 전환해 인수인계 절차를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단일화와 정권교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하면 제주도는 구만섭 행정부지사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원 지사가 중도 하차해도 지사 보궐 선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사퇴하더라도 차기 지방선거일로부터 임기 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선거비용과 잔여임기를 감안해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 경우 보궐 선거 실시 여부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판단하도록 돼 있어 상황이 유동적이다. 한편 20대 대통령선거는 2022년 3월9일 치러지며 예비후보 등록은 7월12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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