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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지인 간 감염 잇따라 다시 방역 '비상'
23일 하루 총 19명 확진.. 13명 무더기 n차감염 발생
5월 신규확진자 중 212명 도민..경로 미상 36명으로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5.24. 11:27:17
[종합2보] 제주지역에서 닷새 째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나타나며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듯 했지만 지난 23일 하루 만에 1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총 1545건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19명(928~94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946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신규 확진자 232명 중 제주도민은 212명이며, 타지역 거주자는 20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의 상당수는 제주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지인 간 모임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엔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울러 주말 사이 발생한 감염원 미상 확진자 4명을 포함해 현재 제주지역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명 중 2명(928, 946번)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며, 나머지 1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이중 5명(929·932·933·935·942)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날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지난 22일 확진된 제주 920번 확진자를 비롯해 924번, 926번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선행 확진자로 파악된 920번 확진자가 가족인 926번에게 전파한데 이어, 직장 동료인 924번과 931번에게 바이러스가 옮겨지고, 이후 지인과 해당 가족들에게 연쇄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또 이날 제주국제대학교 운동부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한편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확진자가 서귀포시 이어도로(법환동) 소재 법환동마을회관에서 진행된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지난 5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법환동마을회관에서 진행된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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