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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제주4·3정명찾기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직결"
15일 제주서 '제주 4·3을 말한다' 초청 강연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1. 04.16. 11:15:38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제주4·3 정명찾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제주4·3희생자유족회 초청으로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제주4.3을 말한다'주제로 강연에 나서 "제주4·3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제주4·3을 생각할 때마다 '빚진 마음'이 앞선다"면서 "제주4·3 학살자들의 만행은'호국'이라고 미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4·3 학살에 관여한 군경을 국립묘지에 안장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강연장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강철남 제주도의회4·3위원장, 강성민 도의원, 한영진 도의원, 고태순 도의원,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장, 유족 및 유족청년회원과 김률근 광복회 제주지부장, 박찬식 제주4·3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원웅 회장은 강연에 앞서 제주경찰청을 방문, 고 문형순 서장의 흉상에 동백꽃을 헌화했다. 문형순 서장은 광복군으로 독립운동을 했고,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으로 재임 중, 군 당국의 예비검속자 총살명령을 거부하고 295명 주민의 목숨을 구한 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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