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변성진 감독의 '헛묘'가 제5회 닝보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2020년 12월 20일 개막해 올해 1월 4일까지 이어진 이번 닝보국제단편영화제에는 12개국 6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영화제는 온라인 작품 시청 횟수가 6억 5000만 회에 이르는 등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편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변성진 감독의 단편 '헛묘'는 제주 벌초대행업체가 재일교포 할머니의 부탁을 받아 제주4·3 때 돌아가신 의뢰인의 아버지 묘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앞서 이 작품은 지난해 제4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헛묘' 외에도 제주에서 김승환 감독의 '이추룩선샤인'이 출품됐다. '이추룩선샤인'은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 부문과 최우수 영상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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