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선도적인 저탄소 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최근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탈석탄동맹은 2017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 정부 주도로 결성됐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인 석탄발전을 유럽연합(EU)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2030년까지, 그 외 국가는 2050년까지 단계적 중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탈석탄동맹에 112개의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단체가 가입했다. 국내에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 4개 도시가 가입됐다. 앞서 지난달 제15회 제주포럼에 참석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제주와 같이 이미 탈석탄화가 되어 있는 지역이 탈석탄동맹에 가입해 다른 지역에 솔선수범을 보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탈석탄동맹 가입을 권유했다. 도는 탈석탄동맹 가입을 계기로 2030년까지 전력 필요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내연차량의 신규 등록을 중단해 친환경자동차로 100% 전환하는 목표를 전 세계 탈석탄동맹 회원 국가·도시와 공유하고, 저탄소 정책의 지원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넷제로) 목표를 포함한 '제주도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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