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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정 행정조직 개편안 부결
재석의원 38명 중 찬성 11명 반대 23명.. 서귀포지역 반발 등 원인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12.15. 15:00:38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 후반기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제주자치도의회는 15일 오후 제389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자치도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부결했다.

 재석의원 38명 중 찬성 11명, 반대 23명, 기권 4명으로 부결처리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대국(大局)·대과(大課)'를 근간으로 유사·중복 기능 통합 등 기구를 통폐합하고, 국에는 4개 과 이상, 과에는 4개 팀 이상으로 하는 '저비용 고효율체제로의 전환'이라는 조직 운영의 원칙이 적용됐다.

 이에따라 도 본청은 도민안전실과 교통항공국이 안전교통실로 통합되는 등 15실국 60과에서 14실국 59과로 1국 1과가, 제주시는 1과, 서귀포시는 청정환경국과 안전도시건설국이 통폐합되는 등 1국2과가 줄어든다. 공무원 정원도 6164명에서 6144명으로 20명 감축된다.

 한편 서귀포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서귀포시 청정환경국과 안전도시건설국의 통폐합을 두고 시민의 자기결정권 무시, 산남 소외론 등을 주장하면서 조직개편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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