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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해수면 상승률 1.3배 빨라졌다
해양조사원 분석결과..최근 10년사이 5.69㎜ 상승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12.14. 17:16:41
제주부근 해수면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이 30년간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 연안의 평균 해수면은 매년 3.12㎜씩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부근 해수면 상승률은 연 4.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동해안 3.83㎜, 남해안 2.65㎜, 서해안 2.57㎜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2010~2019)동안 전 연안의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가 지난 30년보다 1.18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부근과 동해안, 남해안은 과거 30년간 평균 상승률 대비 약 1.3배 이상 빠른 것으로 분석돼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해안과 제주 부근의 3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도 각각 연 2.65㎜, 4.20㎜였으나, 최근 1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각각 연 3.63㎜ 및 5.69㎜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서해안의 경우 지난 3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연 2.57㎜이었으나, 최근 1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연 1.79㎜ 유일하게 상승률이 느려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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