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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요배 작가 제21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
대구미술관 선정… "연륜 더해지며 한층 밀도 있는 작품세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11.06. 09:28:49

강요배 작가.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제주 강요배(68) 작가가 제21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했다. 대구미술관은 최근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서양화가 강요배를 제21회 이인성 미술상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4일 대구미술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 1912-1950)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5명의 수상 후보자를 가려낸 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강요배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고 이듬해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온·오프라인 다양한 홍보를 지원한다.

심사위원장인 홍순명 작가는 "일관되게 회화작업의 길을 걸어온 강요배 작가는 최근 연륜이 더해지면서 회화매체의 확장과 깊이를 더하며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며 "오랜 시간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시대와 역사에 충실하고 다양한 화풍의 변모를 추구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높이 평가하였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강요배 작가의 나이와 무관한 잠재력을 높이 사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작품세계와 지속적인 헌신의 자세는 이인성 미술상이 추구하는 회화성의 확장과 지향점이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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