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제주지역만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95%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2분기 대비 0.1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0.04% 감소했다. 제주도의 3분기 지가는 -0.2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국 지가 변동률을 보면 수도권은 서울(1.25%), 경기(0.97%), 인천(0.86%) 순으로 높았으며, 지방은 세종(4.59%), 대전(0.98%), 부산(0.92%), 대구(0.92%)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별 지가 변동률은 세종시(4.59%),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하남시(1.61%), 성남 수정구(1.5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39%), 울산 동구(-0.15%), 제주시(-0.14%)는 땅값이 하락했다. 또한 시도별 토지 거래량을 보면 전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143.5%), 울산(56.6%), 대구(55.1%), 서울(35.5%), 부산(13.6%), 제주(4.8%)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 지가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태풍 수해 영향으로 관광객 감소, 제2공항 등 개발사업 부진 등에 따른 투자수요 감소, 미분양주택 누적 및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 시도별 증감률 색인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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