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17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건물 유리창과 충돌로 부상을 입어 구조된 팔색조가 치료를 마치고 지난 26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27일 밝혔다. 이 팔색조는 여름 철새로 번식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가 부상을 입었다. 구조 당시 강한 충돌에 의한 두부손상과 왼쪽 안구 충혈로 부상이 정도가 심한 상태였다. 팔색조는 구조센터의 응급처치와 지속적인 산소 공급으로 일주일 여 만에 안정과 기력을 회복하고 이날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소재한 제주시험림에서 방사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는 '숲의 요정'으로 불리는 새다. 서식지 산림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세계적으로 2500~1만여 마리 정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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