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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태풍 '마이삭' 2일 낮 제주도 동쪽해상 통과
제주 근접하며 세력 키워 강도 '매우강'으로 발달
중심최대풍속 47m/s-강풍반경 400km…피해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08.29. 13:09:17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진로도(29일 오전 10시 현재).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이번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남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은 280km로 현재 강도는 '중'이다.

 마이삭은 29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00㎞ 부근 해상을 거쳐 올라온 후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 부산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2일 낮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부산, 독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현재 중간 세기의 소형 태풍이지만, 29일 오후 9시 중형으로 커지고 30일 오전 9시에는 강한 태풍, 31일 오전 9시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여 제주에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삭은 2일 중심기압 940hPa, 중심최대풍속 47m/s, 강풍반경은 400km에 이를 만큼 세력을 키우겠다.

 기상청은 마이삭의 영향으로 다음 달 1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후 태풍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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