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올 장마는 기상관측 이후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28일 장마전선이 물러가면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와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부터 28일까지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와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기예보를 보면 29일부터 8월 5일까지는 비 예보 없이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1973년 장마 관련 통계 작성후 가장 빠른 6월 10일 시작된 장마는 역대 가장 길었던 1998년의 47일(6월 12~7월 28일)보다 이틀 더 많은 49일로, 장마 관련 기록을 줄줄이 경신하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장맛비로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더위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29일부터는 열대야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에 이어 28일에도 장맛비가 일시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비가 그치면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8월부터는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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