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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英, 쇼핑할 때 마스크 안 쓰면 15만원 벌금
24일부터 의무화 시행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7.15. 00:00:00

마스크를 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오는 24일부터 영국에서 상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쇼핑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0파운드(약 1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24일부터 영국내 상점과 슈퍼마켓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영국 정부의 지침 개정안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은 상점이나 슈퍼마켓까지 확대되게 된다.

정부 관계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추후 다른 장소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독일이나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서는 수주전부터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영국의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경찰은 상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시민들에 대해 최고 1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다만 11세 이하 어린이나 특정 장애를 가진 이들은 벌금이 면제된다.

총리실 대변인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로부터 개인과 주변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 대한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24일부터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고 말했다.

상점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준수를 독려하되, 규제는 경찰이 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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