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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수중계 펌프장에서 불이 나 오수 역류를 막는 펌프기기가 전부 가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2분쯤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처리장 내 중계펌프장의 오수펌프 1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이날 화재로 오수 역류를 막는 펌프기기 4대가 전부 가동을 멈췄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오수가 바다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화조 차량 10대 등을 동원해 오수관 맨홀에서 오수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멈춰섰던 펌프기기 4대 중 3대는 복구돼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1대에 대해서도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사고로 오수가 바다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소방당국은 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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