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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상구의 '中庸之道(중용지도)'. 제주소묵회를 지도하고 있는 고상구 서예가가 커피향이 배인 공간에서 서예전을 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갤러리카페 지오(제주시 도남로 3길 6)에서 펼치고 있는 개인전이다. 고상구 서예가는 40여 년 전 서귀포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 문하에 입회해 붓을 잡기 시작했다. 제주서예문인화 제주작가상, 한국서도협회제주지회 초대작가 백파상 수상 경력이 있다. 수십년에 걸친 땀과 열정을 담아낸 이 전시에 고 서예가는 '시작'이란 이름을 달았다. 추사 제주 유배 180주년을 기억하며 쓴 '歲寒然後 知松柏(세한연후 지송백)', '올바른 도를 깨우쳐 어느 경우에도 결코 흔들림이 없이 확고한 덕을 갖고 있음'을 뜻하는 '咸有一德(함유일덕)', 논어 공야장에 있는 구절인 '安信懷之(안신회지)' 등이 놓였다. 종이 위에 써내려간 서예 작품만이 아니라 부채 글씨, 도자기 글씨 등을 볼 수 있다. ![]() 고상구의 '咸有一德(함유일덕)'.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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