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교 연극 동아리들이 끼를 풀어낼 무대가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이상용)가 주관하는 제23회 제주청소년연극제다.

제주청소년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전국청소년연극제 제주 예선을 겸한 무대다. 최근 제주 대표팀은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출전해 대상(영주고)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연극제는 9월 14~18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소극장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본선 대회는 11월 16~28일 경남 밀양에서 펼쳐진다.

연극제에 참가하려면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반이나 동아리 소속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1개교 1개팀만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연극협회의 별도 권장 희곡 목록에 수록된 작품이나 청소년 정서에 적합한 창작극, 번연극, 번안극을 공연하면 된다. 참가팀 접수는 7월 24일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진다.

예선에서는 단체·개인 부문에 걸쳐 최우수상, 우수상, 연기상, 지도교사상, 연출상 등을 선정, 시상한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전국 대회 참가 자격을 갖는다. 문의 064)75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