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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농 제주도연합 서귀포시 여성농민회 '남원지회' 창립
고성봉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6.27. 16:54:48

남원읍 여성농민회 창립대회에서, 현진희 전여농 제주도연합 회장이 전지희 남원읍 여성농민회 회장에게 회기(깃발)를 전달하고 있다.

즐겁게, 자유롭게, 당당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의 농촌현장에서 농업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조직체를 만들어 여성농민회를 창립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앞으로 남원읍 지역에서의 농민운동의 활동방향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제주도연합 서귀포시 여성농민회 남원지회(회장 전지희) 창립대회'가 27일 남원청우회관에서 지역 도의원, 기관.단체장, 농업 관련 단체장, 여성농민회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희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식전행사로 남원읍 여성농민회가 창립되기까지의 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또한 창립 경과보고, 관계자 인사, 창립선언문 낭독, 회기(깃발) 및 여농 스카프 전달식, 여성농민가 제창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했던 전지희 회장은 창립기념인사를 통해 농업발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우리 여성농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성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 그리고 농촌지역의 문화복지향상을 목적으로 남원읍지역의 여성농민회를 창립한다고 피력했다.

강영숙 서귀포시 여성농민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에서 남원지회가 창립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했다. 특히 지역별 여성농민회가 서로 경쟁하며 지역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했고, 그 중심에 남원지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광성 남원읍 농민회 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오늘 여성농민회의 창립을 계기로 남원읍 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연대를 통해 파트너십으로 지역의 농업, 농촌의 권익을 대변하는 농민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남원읍 여성농민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자주적인 여성으로 공부하고 그 배움을 나눈다고 했다. 또한 여성농민으로서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지켜나가는 활동 전개, 그리고 자주적으로 같은 이념을 지향하는 단체와의 연대와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하는 남원지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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