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에서도 낮 기온이 30℃안팎을 기록하는 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8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제주시 오등동 지역은 낮 기온이 31.8℃를 보이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지역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시 28.1℃, 애월 26.7℃, 대흘 29.5℃, 서귀포 28.1℃, 서광 29.5℃, 성산 25.0℃, 표선 26.0, 고산 28.7℃, 대정 29.0℃를 기록했다. 오등동지역의 31.8℃는 지난 5월18일 제주시지역의 기온이 29.5℃까지 올라간 이후 올 여름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제주기상청은 9일까지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7℃까지 오르겠다고 밝혔다. 제주지방은 10일 오후부터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흐려져 다음주 중반인 17일까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9일과 10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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