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월드뉴스]태국서 발로 층 누르는 엘리베이터 등장
코로나 시대 아이디어 화제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5.21. 00:00:00

발로 가고자 하는 층수를 누를 수 있게 만든 엘리베이터 내 페달.

태국의 백화점과 쇼핑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2차 완화 조치에 따라 17일부터 다시 문을 연 가운데 한 쇼핑몰의 '코로나 시대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방콕 시내 시컨스퀘어 쇼핑몰은 엘리베이터를 손을 대지 않고 발을 사용해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손으로 엘리베이터 층 누르기를 꺼린다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다.

네티즌들의 칭찬을 받은 시컨스퀘어 쇼핑몰은 이런 불편함에 착안했다.

우선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쇼핑몰 측은 엘리베이터가 올라갈지 또는 내려갈지를 결정하는 버튼을 발로 누르는 페달로 조작하도록 했다. 또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열림과 닫힘은 물론 층수가 적힌 페달을 설치해 발로 누르면 자신이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쇼핑몰 측은 페이스북에 이런 장치로 대중 사이의 위생을 증진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도 막을 수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쇼핑몰의 '뉴 노멀'(새로운 일상)이 되기를 바랐다고 적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