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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옥수수 컬러·고급화 입힌다
4품종 5㏊ 조성… 소비 트렌드 변화 틈새시장 겨냥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0. 05.18. 14:31:08
제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신 소득작목으로 흰색(미백2호), 흑색(미흑찰), 흰색과 흑색(흑점2호), 진한 자색(청춘찰) 등 다양한 색깔별 칼라찰옥수수 단지 5㏊를 조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기능성 작목 육성 및 웰빙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 찰옥수수 칼라패키지 상품화 시범사업에 8500만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감귤과 채소 등 특정 작목 편중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겨냥,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색깔별 옥수수 단지조성 및 생산, 옥수수를 활용한 제품 개발, 상품화를 위한 생산자재·가공기자재·포장디자인 개발 홍보 및 컨설팅 등이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칼라찰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 및 상품화를 통한 지역특산품 육성도 이뤄진다.

도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사업 추진 의지, 사업계획의 구체성·가능성 등을 심사해 지난 2월에 제주시옥수수연구회(회장 송운호) 회원 13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제주시옥수수연구회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칼라찰옥수수 색상 선발 및 조합을 구성했고 이달 13일부터 정식해 8월에 수확할 예정이다.

칼라찰옥수수는 국내에서 육성한 기능성 색소찰옥수수 품종이며 시각적인 고급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물이다. 칼라찰옥수수를 풋이삭 판매 시 일반찰옥수수 대비 1개당 200원, 냉동 판매 시 1개당 500원의 출하가격 상승은 물론 옥수수쌀, 옥수수차 등 건조알곡에 대한 상품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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