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가 2047년에는 도민 7명 중 1명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고령자 1인 가구의 생활상'에 따르면 2020년 제주지역 고령자 1인 가구 비중은 6.9%로 나타났으며,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2047년에는 7.3% 증가한 14.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 수로는 2020년 1만7810가구에서 2047년 5만1481가구로 3만3671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고령자 1인 가구의 거처 유형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65.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아파트(21.1%), 연립·다세대(11.7%), 비주거용(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 고령자 1인 가구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1인 가구 본인 건강 평가 결과 '나쁘다'에 응답한 가구 수가 2016년 62.1%로 높게 나타났으나, 2018년 38.5%로 감소했다. 2018년 '나쁘다'에 응답한 전국 평균 가구 수는 54.5%이다. 또한 절반 이상의 고령자 1인 가구가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고령자 1인 가구의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는 본인 부담이 68.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정부 및 사회단체(18.0%), 자녀 또는 친척 지원(13.3%)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본인 부담에 응답한 가구 수가 44.6%인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높은 수치다. 고령자 1인 가구의 부모 부양에 대해서는 32.4%가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뒤로 가족(25.5%), 스스로 해결(23.4%), 정부·사회(3.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0년 10만1000여명에서 2047년에는 28만70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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