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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빌라 화재 4·3세 자매 등 일가족 참변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0. 05.05. 16:14:37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귀포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어린 자매 2명과 부모 등 4명이 숨졌다. 서귀포소방서가 제공한 화재 주택 내부 사진에 의하면 어린 자매가 놀았을 소형 미끄럼틀과 그네 등 놀이 기구가 화마에 그을린 채 거실에 남겨져 있다. 서귀포소방서 제공

[종합] 연립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5일 새벽 3시 52분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빌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집에 살고 있는 A씨(40세) 부부와 4세와 3세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을 구조해 서귀포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치료 도중 모두 사망했다.

 화재는 이날 4시 35분쯤 완전 진화됐다. 이에 앞서 "연기와 냄새가 난다"는 이웃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서귀포경찰서·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전 8시 30분부터 화재 현장에 대한 1차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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