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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남·동부 호우·강풍특보
시간당 10~20㎜ 강한 비.. 최고 80㎜
항공편 확인 필요.. 해상도 풍랑특보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04.19. 12:22:42
강한 비를 머금은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 육상과 해상에서 호우특보와 풍랑·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9일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까지 산지와 동부·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20~60㎜, 많은 곳은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은 80㎜ 이상 내리겠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남부·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날 낮 12시 현재 주요 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서귀포 9.5㎜를 기록중이고 태풍센터 12.0, 삼각봉 21.0, 성판악 14.5, 성산 6.2, 표선 6.5㎜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제주시 8.2, 대흘 7.0, 고산 5.4, 대정 10.0㎜를 기록중이다.

 이와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낮 1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10~16m/s의 매우 강한 불겠다.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해상에도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남부, 동부)에,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서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압이 점차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접근하면서 기압차가 커져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20일 아침(09시)까지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비는 19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20일 흐리다가 21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점차 맑아지겠다.

 기온은 20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20일 아침 기온은 12℃, 낮 기온은 15~19℃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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