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항에서 해양오염을 일으킨 어선 K호(44t)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항에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찰관으로 현장으로 보내 확인한 결과, 제주항 수협위판장 인근 해상에 길이 15m, 폭 2m 정도의 기름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기름띠는 인근 선박 K호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유흡착제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K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