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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저널리즘은 신문 지향점이자 존재 이유"
언론3단체 주최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4.07. 00:00:00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등 언론3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고 있다.

6일 한국프레스센터… 규모 축소해 열려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준호)·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김종구)·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이하 언론3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다. 언론3단체장과 신문협회 손현덕 부회장(매일경제 발행인) 및 한국신문상 심사위원장(이영만 전 경향신문·헤럴드경제 발행인), 수상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제64회 신문의 날 표어'와 '2020년 한국신문상'에 대한 시상만 진행했다.

시상과 별도로 언론3단체는 이날 제64회 신문의 날을 맞아 개회사(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대회사(한국신문협회),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한국기자협회)을 발표했다.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통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언론 본연의 자세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며 존재 이유"라고 강조한 뒤, "각종 권력으로부터 언론을, 가짜뉴스로부터 진짜뉴스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일체의 부당한 외부 압력과 간섭을 배격하며, 진실보도라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생명줄로 여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구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혁명적으로 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신문의 입지는 흔들리고,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가짜 뉴스의 폐해와 뉴스 자체의 신뢰성 문제는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본다"며 "온라인에는 오염된 정보가 가득하지만, 우리 신문인에게는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객관적이며, 무엇이 정확한 정보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신문은 권력을 감시하며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는 세상에 신문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된 숙명이자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의 발달과 언론 환경의 변화는 우리 신문에게 팩트체크라는 더욱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 또한 올해 신문의 날 표어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에도 '진실' '팩트'의 단어들이 담겨있다"며 "기자들이 사실을 정확히 확인하고, 신문이 진실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문협회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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