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지원을 위해 제주항 어항구역 내 부족한 물양장 시설이 확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제주항 어선물양장 축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국비 약 17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제주항 어항구역 중 제주수협 전면지역은 지형적으로 수역 폭이 협소해 소규모 어선만 접안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협소한 수역을 매립해 물양장 시설을 확충하고, 어획물 양육을 위한 배후부지를 확보함으로써 이용가능 어선 확대는 물론 어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항은 제적어선 약 382척이 상시 접안하고 있다. 비바람이 심한 황천 때에는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어선이 피항을 오고 있어 어선 접안 시 불편과 민원이 따랐다. 도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물양장 확충과 배후부지 확보를 통해 제주항을 이용하는 어선과 어업인 이용편의가 향상되어 어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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