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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과잉생산 우려 정부 수급 조절 나선다
양파 재배면적 평년보다 12% 감소… 3월 출하 시작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0. 03.01. 16:35:10
올해 마늘의 과잉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를 종합한 결과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이 2만5090㏊로 평년(2망4603㏊)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생육 상황도 온화한 월동기 날씨 영향으로 평년보다 좋고, 수확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해 마늘 재배면적을 사전에 조절한다. 3월 내에 500㏊ 내외의 마늘 재배지를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4월 이후에는 월 2~3회 작황을 실측해 면적조절 및 자율적 수급조절 등 단계적 대책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올해산 양파 지배동향 및 전망도 내놨다. 재배면적은 1만7930㏊로 전·평년보다 각각 18%,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작황 호조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인한 수확기 낮은 시세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다.

산지동향의 경우, 제주 극조생은 4~5㎝ 크기로 풋양파는 3월 10일 쯤, 망포장(20㎏)은 10일 후인 20일부터 본격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생종 포전 거래가는 제주 1만5000원/3.3㎡(1평)당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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